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재능기부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어려울때가 있습니다.
Good causes are often difficult to be done by one person.
재능기부는 공존의 미학이라고 합니다. 받아서 행복해지고 주면서도 스스로가 풍요로워지는 윈윈의 방정식이랍니다. 재능 기부는 물질적 기부보다 소통의 의미가 더 강하다고 하구요.
한달에 한번정도는 레지던트들과 레지던트 가족분들을 초청해서 한 30여분 같이 하는 작은 음악회를 갖고 싶습니다.
특별하게 음악에 대해 조예가 있는 분들이 아닙니다만, 나이는 들었어도 그들을 위해서, 그들의 정서를 위해서 누군가가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드리고 싶다는것입니다.
Would you like to sit with us for our monthly concert? We would like to also welcome you as our guest musician!
한달에 한번 정도는 머리손질을 해 드릴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미장원이나 이발소로 가서 머리 손질을 하고 있습니다만 몸이 불편하신분들이기 때문에 잠시의 나들이도 부담이 될수 있거든요.
Are you a nail/hair specialist? We would love to welcome you as our guest. Our residents with delicate nail and hair would very much appreciate your visit!
취학전 아이들이 있다면 할머니 할아버지 곁에서 잠시라도 놀수 있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아이에게도 그리고 또 집에 계시는 노인분들에게도 좋은 일이 되지 않겠습니까.
무 엇보다도 근처에 있는 근처 중학교에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레지던트중 몇분은 분명한 기억력과 사고 능력을 아직 갖고 계신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자기들 학교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들려주는것에 관심 있는 학생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그런 학생이 있다면 집에 와서 30분-한시간정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지내다 가면서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 갈수 있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If your child would like to hear our residents’ stories in person, you are more than welcome to our assisted living home. We are also planning on inviting middle school students to our facility for volunteer opportunities, which would allow them to interact with the elderly and learn from their wisdom.
주면서 스스로 풍요로워지기 바라는 분 – 자기가 갖고 있는 재능을 기부해주실분을 조심스럽게 찾아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기록으로 모아 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We would love to connect you to the elderly who would greatly appreciate talent. Please let us know if you are inter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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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나 소란스러움에 대해서 예민하신 나이대에 계신 분들입니다. 그런분들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잘 정리된 일정에 맞춰서 진행해야 될것입니다.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 구합니다.
We would need a careful plan for your visit to our elderly patients, who might be a little shy to new visitors. Please call us or email us beforehand, so we can sit together to make a plan!
하루를 마칩니다.
생나무로 할것인지 고민하느라 미루었던 크리스마스 트리를 오늘 장만해서 다이닝룸 귀퉁이에 설치했습니다.
한달가량의 소나무향이라는 사치를 포기했지만 덩달아 매일매일 밑둥에 물을 보충해주어야하는 수고로움도 덜었습니다.
트리를 설치하느라 주변을 정리하고는 한장 기록을 남기기로했는데 찍어놓고보니 실제보다 더 멋있게 찍혔군요. 내일은 작년에 썼던 반짝이 장식들을 찾아서 조금더 변화를 주어볼까 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마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첫눈이 내린날입니다.
첫눈이 내린날 가족과 함께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카메라를 한대 장만했습니다.
상황버섯차
Guppy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할머니들이 주로 기거하시면서 티비시청과 음악감상, 빙고등 이런저런 액티비티를 하고 있는 거실에 놓여있는 20갤런짜리 작은 어항입니다.
예쁜물고기들이 인어공주영화에 나오는 스타일의 장식물과 수초사이를 헤어치며 할머니들과 함께 지내고 있지요.
그중에 거피(Guppy)라는 물고기 암놈 한마리가 임신을 한것같아서 분리를 시켜놓았더니 지난밤 새끼를 낳았습니다. 사진의 상단 빨간색이 그놈들 숫놈입니다. 암놈은 분리통 뒤에 두마리가 보이는군요. 자그만치… 22마리였습니다. 길이가 1미리도 채 안되는 크기의 새끼들을 그냥 방치하면 저 보다 큰 물고기들에 의해 잡아먹혀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클때까지 분리시켜 주어야 한다는것이지요.
작은 어항안이지만 생명의 탄생과 소멸이 있는것을 봅니다.
물고기들 밥은 매일 아침 조금씩 주고 있습니다. 모두 열대어들입니다.
낙옆을 긁다가… ^^
눈부시게 밝은 햇볕이 쏟아지는 11월말 일요일 오후에뒷마당 수북히 떨어진 낙옆을 긁기 시작했습니다.
긁다가 문득 들어진 생각….
이것을 긁을게 아니고 그냥 놔두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사람들은 낙옆때문에 잔디가 죽을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오히려 따뜻하게 겨울을 날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죠.
뜬금맞게 그런생각을 하게된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 최근에 읽고 잇는 자연친화, 환경친화 삶에 대한 이야기들에 공감하기 시작한 탓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사 긁던일을 그만두고 사진 한장을 찍어달라 부탁하고….
기왕 긁은것은 퇴비저장소로 옮겨 쌓아놓고…
떨어져 잇는 나뭇가지들을 모두 주어다가 모닥불터 옆에 쌓아놓고 하루일을 마쳤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생기는 일상입니다.
오늘 아침은 할머니 한분이 설사를 하신채로 일어나셔서 힘이 들었습니다. 휠체어로 목욕탕으로 이동해서 따뜻한 물로 거진 목욕을 시켜야 했습니다. 힘은 들어도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생리현상을 탓할수는 없겠습니다. 항생제 내성이 생긴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드라구요. 어제 받아놓은 대변 샘플을 오늘 검사소에 보내 배양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살과 같이 지났습니다.
아무 탈없이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살았습니다.
이런일 저런일
할머니는 시간이 날때마다 할아버지한테 몸을 기대고 할아버지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추임새를 넣어주신다.